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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을읽고
작성자 권두용 등록일 10.08.22 조회수 49

장애인으로서 사회에 당당히 살아가는 장애인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자서전

 오체불만족. 이미 선풍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는 이 책을,

나는 내 삶의 교훈을 얻기위해 정독해 나갔다.

나는 그전까지 얼마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했는지, 몰랐다.

 '논리'를 외치는 나는, 심지어 장애인들이 다수를 이루는 공장의 모습을 보며,

'비합리적이야!'하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나를 심기일전 하게 하였다.

책의 초반 부분을 읽으면서도 나는 '장애인은 장애인답게 살아야지,

뭐하는거야'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히로타다는 나의 이런 비판을 비웃듯이 사회에서도 그 피나는 노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당당히 살아가게 되었다.

왠지 나는 기분이 좋았다.

내 예상이 틀렸는데도...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정독한 오체불만족,

첫째,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다.

내가 아무리 처한 환경이 열악하더라도 노력하고 뜻있게 살아가면

 안 될 일이 없는 것이다.

실력 없는 사람이 연장 탓하던가,

물론 나는 거기서 실력 없는 사람이란 문구 대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바꾸고 싶지만,

여하튼 노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둘째, 장애는 내 마음속에 있다. 나는 그전까지,

장애란 신체적인 결함을 말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보니 아니었다.

 장애인도 장애인이 아닐 수 있었으며, 일반인도 장애인일 수 있는 것이다.

그 마음이 병들었다면...오체불만족.. 다소 신기한 제목으로 다가온 이 책은

내 삶에 평생을 두고 기억할 교훈을 주었다.

나는 이 교훈을 내 마음속에 깊게 새겨, 더 낳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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