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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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성구 | 등록일 | 10.10.12 | 조회수 | 39 |
이 책은 집에있는 책을 읽은 책이다. 하도 재밌다 재밌다 노래를 불러서 읽어보았더니 재미는 있는데 뭔가 기분은 더 가라앉아버린 책이다. 나를 이렇게 만든 책의 내용은 엄마와 갓난아기의 내용이다. 이것만 들으면 감동적인 책이겠지만 엄마의 앞에 '어린'이 붙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10대였다. 딸이 아닌 엄마가 10대였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책으로 더 자세히 보니까 더 우울해보였다. 대부분 남자가 모르는척하고 여자 혼자 아이를 낳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게 실제이야기라니... 기분이 이상해졌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가 있다. 고3인 학생이 임신을 했는데 그걸 남자에게 말했더니 남자는 잘 키우자고 했다. 그런데 여자는 낙태를 하자고 설득했고 남자는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여자는 자신의 뱃속에서 자라오는 생명을 지울 수 없어서 계속 지우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지우지 못할 상태까지 오고말았다. 그러자 그냥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아이를 낳고 입양신청서까지 적고 나왔다. 남자는 다음에 결혼하고 다시 꼭 아이를 찾아오자고 그런 다음에 더 많이 사랑해 주자고 말했다. 다른 내용들은 다 여자 혼자서 해결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 사람은 남자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알아야 할게 많다. 그 중 하나가 이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낙태법도 있어서 예전처럼 그렇게 쉽게 아이를 지우지 못한다. 그러니 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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