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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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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성은 등록일 10.10.08 조회수 29

눈이 내린다

두런둘너 한숨 속으로

저희들끼리

저렇게 뺨 부비며

 

눈이 내린다

별별 근심스런 얼굴로

밤새 잠 못 이룬 사람들

사람들 걱정 속으로

 

눈이 내린다

참새떼 울바자에 내려와 앉는 아침

아침 공복 속으로

 

저희들끼리 저렇게 뽀드득뽀드득

어금니를 꺠물며.

 

이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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