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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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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아침
작성자 박성은 등록일 10.10.05 조회수 29

잘 잤느냐고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 거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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