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이라
산이 울긋불긋 피어납니다
단풍나무도 단풍을 보이고
온 세상이 가을 같습니다
감나무에 주렁 주렁 매달린
감도 따고
높은 가을 하늘을 날던 새도
추운 듯이 몸을 웅크립니다
가을이면 이런가 봅니다
파릇파릇하던 세상은
울긋불긋한 세상으로
펼쳐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