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번쩍. 주로 한국 무용할 때 무용 선생님이 자주 쓰시는 말. " 거기. 손 번쩍 들어. 그게 뭐야. 이쁘게 안 나오잖아 손 번쩍! " 이게 주로 하시는 말씀이다. 처음에 한국 무용할 때는 부채 잡는 법도 힘들었고, 투 스텝인가. 그거 발 옮기는 것도 헷갈리고 어려웠다. 근데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선생님이 축제 할 때 이거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좀 부담을 주셨는데. 이젠 별 다른 부담 없는 마음으로 한다. 근데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젠 지겹고, 힘들고, 특기 적성이라고 써져 있는 시간표를 보면 한숨이 나올 만큼 별로 재미를 못 느낀다. 왠만해선 별로 힘들지는 않은데. 나도 머리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지라 자꾸 하는 방법이 달라지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서 추가적으로 움직이고, 뭐 원이나 꽃 같은 걸 더 만들고. 그게 일정하면 좋은데. 선생님도 사람이 늘어나서 그런지 헷갈려 하시고, 기존에 했던 것이 아닌 다른 방법도 넣으시니까 좀 헷갈린다. 그것만 아니면 다른 건 괜찮은 것 같다. 방식만 자꾸 안 달라지면 되는데. 은근히 좀 바뀌는. 그리고 27일인가? 그 쯤에는 초등학교 축제에 또 가서 해야 한다고 하고. 또 우리 학교 축제 때도 하고. 아호. 내일도 하는데. 빨리 시간이 지나 갔으면 좋겠다. 제발. 제발. 설마 3학년이 되어서도 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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