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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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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얌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10.11 조회수 42

아 오랜만에 또 이 공간을 통해서 쓰는 구만. 편지는 요새 좀 뜸했징. 그자잉?

아 요새 개콘 쩜 웃겨. 그 남녀토론? 두분 토론이지? 아 이름이 기억 안나.

개콘에선 그 코너만 웃김. 나 그거 좀 똑같이 따라 하는 것 같아. 아 네가

일촌평에다 네가 제일 깝친다고 해서 깜놀. 내가 언제 그런 적 있나. 너한테

무슨 소리 했나 싶었다니까. 너한테 듣고 보니 내 홈피 노래를 바꾼 말이라는?

아놔. 주말동안 나무 세웠더니 팔이 땡겨 죽을 것 같아 예지얌. 나 좀 살려줘~

아 제발 제발.  그리고 시험 잘 본 것 같더라. 역시 우리반은 하면 돼~

점수 들어도 네가 열심히 한게 정말 딱 보인다?

지금 마트 갔다 와서 과자 먹고 있는 너. 알새우칩 먹고 있는 너.

맛있니? 돼지야. 고만 먹어. 으잉. 넌 자습시간에 뭐할 꺼야. 아 나

고민돼. 이비에스나 들을까. 아니면 다른거 할까. 그리고 네가 나한테

쫓아달라던 그 벌들. 나 쏘였다고. 이젠 곤충이 무서워. 사마귀는 더더욱.

연가시인가 뭐 있어서 더 무섭고. 그 눈은 더더욱. 이젠 나 곤충이 무서워.

그니까 내가 벌레를 안 무서워 한다는 생각은 접어 두길 바랄께.

아 나 발가락 쏘였는데 아파 미치겠다고. 이 고통 같이 나눠줘 예지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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