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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던 순간은 끝났어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10.11 조회수 39

그 힘겹던 순간은 끝이 났다. 몇일 전에. 나는 안도감과 행복감을 동시에 맛 보았다. 난 내가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 그 고통스럽던 순간을 나 자신과 싸워 이겨냈으니까. 내 자신이 너무 자랑 스럽다. 그렇게 꺼려하고 무서워 하던 그 순간들을 이제는 고통 없이 잊을 수 있게 됐으니까. 또 다시 그런 순간이 닥치겠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느낄래. 너무도 즐거우니까. 땀 흘린 노력의 결실도 보았으니까. 아직 부족한 부분은 넘쳐나. 하지만 난 잘 해낼 수 있을꺼야. 늘 그래왔으니까. 내 자신을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 오로지 나 자신만을 믿고 나에게 믿음을 가지니까 이런 순간이 온 것이야. 아 정말 감격스럽다. 그 기나긴 시간들이 끝나고 이젠 나를 더 굳게 다져줄 시간들이 올 것이니까. 난 그런 시간들을 겁내지 않고 맞서 싸워 나가야 하니깐. 할 수 있을 꺼야. 과거에는 해내지 못했지만. 그 후에도 나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내가 해낼 수 있게 생각해 왔어. 그 결과로 난 이렇게 좋은 순간을 느끼는 거야. 오 좋다 좋아. 짱 좋다. 나는 지금 그 어떤 사람보다 행복하다. 그리고 이제는 다가올 두려운 시간들과 맞설 자신감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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