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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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10.05 | 조회수 | 37 |
10월 5일. 드디어 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 날. 원래 시험은 대체로 하루에 네 개의 과목씩 보긴 하는데. 오늘은 시작이란 말은 좀 아닌 것도 같다. 10월 7~8일 사이에 보는 건데. 도덕 선생님이 사정이 있으셔서 도덕 시험은 오늘 봤다는. 시험지를 받았을 때. 헷갈리는 문제도 몇문제 있었지만 푸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29번까지 풀고서! 마지막 한 문제를 풀으려고 했을 때 이 문제는 처음 본 내용인 듯 싶었다. 역시나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한명 있었다. 동은이는 선생님께 이건 시험 범위가 아니라고 말했으나. 도덕 선생님은 맞다며 우리를 다그치셨다는. 나는 좀 어이가 없었다. 순간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동은이와 눈빛 교환을 했다. ' 이게 뭐야. 이거 시험 범위 아닌데 왜 나왔어? ' 이런식으로. 끝내 도덕 선생님은 나와 동은이의 말은 그냥 넘기셨다. 한 문제 였지만 제일 점수가 높았다. 나는 당황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감이 오는 번호로 2번을 찍었다. 그리곤 시험이 끝나고 도덕 선생님이 " 30번 답은 2 번이다. " 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시험 범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찍어서 맞췄으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4.1점짜리 점수를 그냥 날릴뻔 했으니. 아이크. 점수를 매겨보니 그다지 나쁜 점수도 아니었다. 그래서 남은 과목들을 더 열심히 공부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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