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유 |
|||||
---|---|---|---|---|---|
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09.25 | 조회수 | 39 |
너한테 편지를 쓰는게 아마 오랜만은 아닐꺼야 그지? 근데 너랑은 내가 말을 많이 안 하는 것 같아. 내 생각이지만 넌 나랑 많이 달라.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물론 사람은 다 생각하는게 다르고 느끼는 것, 모든게 다 다르다고 흔히들 이야기 해. 근데 난 그걸 말하는 건 아니야. 나랑 관심 위주라던가. 말하는 거. 질문. 다른 사람이 보면 너랑 난 정말 다른 것 같다고 느낄 정도야. 사진을 보고도 너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그건 네가 더 잘 알것 같아. 꼭 이말하려고 쓰는건 아닌데. 음 그리구 요새 쉬는 시간마다 우리 만나는게 뜸하다? 너 ㅋㅌ 말고 ㅁㅇㅍ하지? 난 그거 재미 없던데. 넌 레벨도 잘 안 오르잖아ㅠㅠ 그러지 말고 나랑 자주 만나 ㅇㅋ? 그리고 사실 곱등이를 네가 그렇게 싫어할 줄 몰랐어. 네 앞에다 곱등이를 갖다 놓고 말한 것도 아닌데 그 곱등이란 단어 자체를 멀리하고 싶은 네 생각을 미처 하진 못했어. 그냥 말하면 장난으로 받아 들일 줄 알았는뎅. 넌 좀 심각해지더라. 그 부분에선 내가 사과를 할께. 뭐 월요일이나 화요일날 애들끼리 이야기한건 그런 말도 할수 있는거고. 서로 이렇게 생각 나누면서 말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 어쨋든 그날은 네 생각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말도 잘 안하고, 네 생각도 잘 표현을 안 하니깐 난 늘 너에 대해서 많이 알 수가 없었어. 이제부턴 그런 대화 많이 가지도록 하자. 그리고 곱등이 미안하고. 네가 싫으면 안할께. 여러번 싫다고 했지만 난 그냥 넘어갔었는데.... 어쨋든 미안~ 나중에 또 쓸게
곱등 노래 불러주는 주리가 |
이전글 | 태웅이의 가방 |
---|---|
다음글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