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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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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아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9.07 조회수 44

민정아 안녕. 네가 나한테 편지를 써서 난 지금 너에게 답장을 쓰고 있는 중이야.

난 오늘 몸이 너무 아팠어. 열이 나서 보건실에 내내 누워 있었지. 그래서 네 얼굴을 많이

못 봤던 것 같아. 찌나 쓰기는 쉬는 시간 때 나한테 와서 얼굴을 자주 봤어. 교실에 가보면 너는

엎드려서 자고 있더라. 내가 깨워도 일어날 생각을 안 하는 민정이. 너의 달콤한 잠을 내가

깨운건 아닌지 모르겠어. 쏘리 쏘리. 오늘 시간표 정말 대박이였던 것 같아.

영 좋지 않은 시간표. 나 한자 많이 틀렸다고. 다음에는 우리 더 많이 맞으려고

노력하자. 다음주 쪽지 시험 기대해보자. 그리고 문자를 좀 안 하는 것 같아. 너 몇시에 자는지

원. 문자 한통도 없잖아! 우리 좀 문자 좀 많이 하자.

종이 쳤어. 우리 지금 시간 보충 사회 시간이야. 다음에 또 편지 쓴닼. 그럼 안뇽 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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