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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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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에게?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8.27 조회수 45

두 눈으로 여러 사람을 보고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은 틀렸던 것 같네. 너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고 훨씬 더 잘해줄 것 같았어.

그런데 그건 내 착각이였나보네. 내 친구들 말이 다 맞는 것 같아. 사람을 그렇게 쉽게

믿어서는 안되는 거였어. 내가 좀 한심했던 것 같아. 난 늘 너를 주시하는데도

 넌 별말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냥 할말만 하면서

꼭 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다른 곳으로 보내 버렸지.

난 그게 그냥 내심 섭섭했을 뿐이야.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말은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고 행동인데.

넌 그걸 다른사람에게 돌리더라. 아 그때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 같았어.

정말 섭섭하다. 속상하다. 실망스럽다. 별 생각이 다 들었어. 그래도 포기까진 아니야.

난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나 할까?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어. 사람 마음을

내가 다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네가 그랬으면 좋겠다는게 내 믿음이고 바램이였어.

그래도 저번에 했던 말이 생각나서 그냥 생각하지 않았어. 네 말을 믿었거든.

그냥 이대로만 내 믿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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