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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선생님께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8.09 조회수 38

김현숙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제 옆을 지나가시면서 하시는 말씀. " 내가 떠난다고 가장하고 편지 써라잉 "

이리하여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이 시간 전에 학습지 문제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샌드위치를 가져다 주신 선생님. 선생님이 직접 만드셨다길래 좀 깜짝 놀랬습니다.

아 음식 솜씨가 대단하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정말 시중에서 파는 샌드위치 맛보다

훨씬 더 값진 맛이였습니다. 선생님이 저희를 위해서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만들어 주신게 그

이유 인것 같아요. 속도 꽉 차고 맛도 최고였구요. 태웅이가 말한게 좀 웃겼어요.

모두가 아무말 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웅이가 뒤를 돌아보며 해맑게

" 야 이거 정말 맛있지 않냐? " 라고 했었어요. 선생님께 그대로 전해드렸죠.

선생님은 재밌으신듯 막 웃으셨어요. 그리고 목 막힐까봐 요구르트까지 주신거!

완전 센스 쟁이 선생님이심^^ 마지막 시간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마지막 시간 기념이라

음식까지 만들어 주신거 진짜 감사해요~ 마침 배고팠었는데. 점심 안 먹어도 될듯 싶어요.

3시 30분까지 학교에 남아 있는데요. 덕분에 배는 안 고플듯 싶습니다. 방학 때 보충동안

정말 수고하셨구요~ 감사했어요! 선생님은 떠난다며 가장해서 쓰란 말씀을 하셨지만

지어내기가 좀 그래서요 히히히 그럼 개학날 뵐게요~ 안녕히 계세용

주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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