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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주는 널따란 품으로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7.21 조회수 33

네가 주는 널따란 품으로

박주리

푸른 빛이 맴돌고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네 팔이

나에게는 널따란 하늘 같이 포근해

 

이렇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도 그 많은 팔들로

모든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다는게 신기해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무언가 통하는 것 같고

 

너처럼 그렇게 널따란 품들이 한없이 이어져 있어

저 산과 산이 맞닿은 것을 보면 아마 너희는 한 동무 일꺼야

 

이렇게 푸른 산과 푸른 하늘을 보면 내 몸과 마음까지

깨끗하고 시원해 지는 기분이야

 

친구랑 싸우고 나서 열이 펄펄 나면 너에게로 가지

그럼 그 열을 식혀줄 것만 같아

 

이런 넓은 하늘과 산 그리고 널따란 팔을 가진

나무야 이렇게 더운 날엔 늘 우리 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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