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 섥히는 이런 나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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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06.22 | 조회수 | 36 |
2010.06.22 날씨 : 바람이 잔잔히 불어옴 제목 : 왜 이렇게 안되고 얽히고 섥히는게 많을까? 요새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해본다. 사람이 평생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순 없는 걸까 하고서........ 내가 하는 일이 다 고비 없이 순탄하게 잘되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내 욕심인듯 싶다. 무엇 하나 다 힘들여 가면서 내가 몸까지 닳아가면서 해야 한다는게 너무 싫다.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닌데 왜 해야 싶고......... 진짜 이렇게 1년을 보내기가 싫은데.....좀더 편하게 살 순 없나.... 여름방학 동안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그냥 학교 다니는 동안에 특히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밀린 EBS 방송도 들어야 겠다. 내가 공부 하려고 교재를 샀지만 이렇게 1년을 보내고 나면 너무나 큰 후회가 남고 내 돈을 왜 들였나 싶을 것 같아서다. 그래서 돈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방학 동안이라도 강의를 들으려고 한다. 야간 자율 하니깐 생각 났다. 체육 선생님은 좀 심하시다. 내가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뛰어다니거나 떠들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단지 책을 두고 온 것 때문인데.... 그렇게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는게 싫으셨나 보다..... 사실 내가 잘못을 안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내가 일어나서 공부하는 애들한테 피해를 줬다면 사과할 수 있다. 체육 선생님께도 사과 드리고 다시 공부하고 싶지만........ 체육 선생님은 완강히 거절하실 듯 싶어서 시도조차 안한다. 사회 선생님이 감독 하실 땐 U-CLASS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열중 할 수 있는데...... 체육 선생님은 아예 선생님이 감독 할때는 들어 오지 말라 하신다. 그래도 좀 너무하신 듯 싶다. 또 그럴꺼냐 말꺼냐 기회조차 주지 않으셨으면서....... 한참 방황할 시기라 왔다리 갔다리 할 수도 있는건데........ 꼭 그렇게 잔인한 판단까지 내리셔야 했을까? 매일 체육 선생님이 감독하시는 것도 아니고..... 뭐 사회 선생님때는 마음 편하게 자리 잡고 공부 할 수 있어서 편하지만 체육 선생님은 좀......... 거부감이 든다. 나는 그냥 체육 선생님 감독 하실때는 교실에서 나홀로 공부하거나 컴퓨터 실을 간다. 이제 기말고사 라서 나도 시험 공부할껀데...... 체육 선생님은 기회조차 주지 않으시고 진짜~ 너무 하심! 그래서 아예 교실에서 혼자서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공부하는게 오히려 나은것 같다. 옆에 사람도 없겠다. 조용하겠다. 문제집과 교과서에 아주 그냥 푹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런 건 좀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사람이랑 얽히고 섥히는게 왜 이리 많은지.......... 좀 편하게 살 수는 없나....... 무슨 인생이 이런거야......... 앞으로도 내 인생의 길은 순탄치 만은 않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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