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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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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5.28 조회수 61

제목 : 일기장과의 관계(?)

나는 요새 들어 사람과의 관계, 인간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기로 했다. 나는 너무나도 솔직해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를 못하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속마음을 털어놔 누군가에게

싫지만은 않은 약간의 동정을 받고 싶다. 오늘은 그 동정이 절실히 필요하고

내 마음을 털어 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런 마음을 또 누구에게 말해야 할까?

그래서 밤마다 꾸준히 일기를 써가며 오늘 있었던 일, 꽤 좋았던 일,

교훈이나 뜻 깊은 일, 그 외에 다양한 점들을 적어 놓고 나중에 가서 또 읽어 본다.

집에는 어릴 때 글씨가 삐뚤삐뚤 해서 알아 보기 힘들 정도로 빼곡히 적어 놨던 일기장이

쌓여져 있는데 이제는 글씨도 제법 예뻐졌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흐뭇해 한다.

꽤 재밌다. 사람에게 말하는 게 조언도 듣고 기분 좋지만 글도 꽤 좋은 것 같다.

내가 힘들 때 일기장은 나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버팀목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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