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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안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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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0.07.02 조회수 41

밥그릇

 

밥그릇이

모락모락 열나는 밥알들을 담는다.

 

밥그릇의 친구

숫가락 수저들도 밥그릇을 돕는다.

 

따스한 밥알들을 덮어줄 반찬들도

밥그릇을 돕는다

 

따근따근 밥들

호 호 불어주면서 시원하게 식혀준다.

 

밥그릇이 하는일은 하루3번씩

많을때는 5번씩 참 많은거 같다.

 

뜨거운 밥알들을 담아서일까?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일까?

 

밥그릇의 더위를

쏴 쏴 수돗물로 시원하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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