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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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0.06.17 | 조회수 | 64 |
안녕 민정아, 나 현아야 ㅎ 희정이가 전학가고 나서 우리반 여자 셋이네 ㅠ 참 심심하지 ? 뭐, 너는 별로 안심심하겠다. 원래 혼자 잘놀아서 ㅎ 혼잣말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하고....... 나는 그렇게는 못놀아서 ㅡㅡ 희정이가 전학가고 나서 너랑 더 친해진 것 같애. 어쩔수 없는 건가봐 ㅎ 야자시간에도 희정이랑 밥도 희정이랑 쉬는시간도 희정이랑있었는데.... 이제는 못하지만 그래서 너랑 있는 거야. 혼자 있으면 진짜로 재미 없거든 ㅎ 근데 야자 두시간은 혼자야 ㅠ 아 슬퍼 정연이도 없고 너도 없구 야자 안하고 집에 가고 싶을 때가 참 많은데 막상 집에가면 정말 심심해 동생이랑 있는 것도 골치아프고 ㅠ 내가 요즘은 저녁을 집에 가서 먹잖아. 학교에서 저녁 먹는게 처음에는 좋았는데 점점 귀찮아. 먹는게 귀찮은 건 또 처음이다 ㅎ 그래서 집에가서 먹는거야 안먹을라고 했는데 엄마가 집에 와서 먹으래 데리러 온다고 엄마한테 좀 죄송하긴 해 이제부터는 너랑 학교에서 먹어야지 ㅎ 적응 안하면 3년 내내 집으로 먹으로 갈 수는 없잖아 ? 그리고 어제 니가 빌려준 책도 잘 읽었어. 재목이 뭔지는 잊어버렸는데 꽤 작은 책이었어 글씨도 크도 얼마 없고 심심할 때 읽기 딱 좋은 책이야 ㅎ 다음에도 재밋는 책좀 많이 빌려줘 . 야자 시간에 할 꺼 없을 때 읽게 그럼 안녕 . ㅎ 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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