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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실에서 정신 못 차리는 2인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1.09.26 조회수 23

문예창작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이상하게 생긴 친구가 정신을 못 차리고 허우적대고 있다. 몇마디 해주고 싶지만 그럴 처지가 못 된다. 나도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해야 되나.. 음.. 난 여튼 글을 아주 열심히 쓰고 있지만, 이 친구는 주제를 정하지도 못 하고 글을 지웠다가 썼다가 혹은 주제를 바꿨다가 썼다가 말았다가 왔다 갔다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는 꼴이다. 참. 옆에서 보기 답답하다. 그냥 내 일만 잘하면 되는 거긴 한데.. 옆에 앉은 친구가 아니고.. 누나.. 즉.. 선배로써 답답한 노릇이다. 음.. 여기서 그의 실명을 거론하자면... 그의 이름은 안병찬.. 지금 병찬이가 시를 쓰고 있는데 제목은 통통2다.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는 없지만.. 무슨 통통 어쩌고 막 쓰고 그러고 있다.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글이다. 병찬이의 정신관과 여러가지를 파헤쳐보라고 누군가는 당연 그런 소리를 하지 않겠지만 그런 일을 시킨다면 (?) 난 못할 것 같다. 병찬이의 머릿 속에는 뭐가 들어있지는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음.. 여튼 너무 독특한 병찬이의 세계.. 병찬이도 나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상 컴퓨터실에서 정신 못차리는 2인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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