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아무런 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정적만이 흐르는 그 곳에서
불빛이 어둠만이 흩어지는
이 곳을 환히 비춰주고 있다
그 어떠한 것도 이 정적을 깰 수 없다
오로지 그 불빛만이 자신을 보고 듣고
자신을 빛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