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구미.. 마이구미..상상이 간다.. 군침 꿀꺽! 맛있겠다. 마이구미는 음.. 쫄깃거리는 포도맛 젤리 비슷한 거다. 근데 그거 그렇게 맛있진 않다. 너무 단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그냥.. 스낵 과자 좋아한다.. 바삭 거리는거. 그게 맛있다. 근데 내가 개학날 마이구미를 반드시 5개 사서 사회 선생님께 드릴 것이다. 사회 선생님은 단 것을 좋아하신다. 사탕, 달고나, 마이구미, 연양갱.. 거의 다 달짝지근한 것만 잘 드시는 것 같다. 가끔 사탕도 주시고.. 맛있게 먹었다. 가끔 저희에게 크나큰 아량(?)을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고프지 않게..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업 시간에 자꾸 떠들어서 죄송하지만.. 여튼 난 개학날 마이구미를 사서 사회 선생님께 꼭! 꼭! 꼭! 드릴 것이다. 선생님이 좋아하시고.. 왠지 그나마 많은 선생님들 중에 나로 인해 맘고생을 가장 많이 하셨을 것 같은 선생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부터 드린다 드린다 했는데.. 깜박 깜박하고 안 드렸다. 졸업하기 전에 꼭 드려야 겠다. 말랑 말랑 마이구미. 사회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달고 쫄깃거리는 마이구미. 꼭 사다드릴께요! 사실 사회 선생님은 됐다고 그런거 사오지말라고 정말 정색하시면서 거부하셨는데.. 그래도 사는 건 내 맘이라서 그냥 막무가내로 무조건 사올꺼라고 대충 얼버무렸다. 꼭 사드리면 되는거니까. 히히. 그 날을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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