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은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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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1.08.01 | 조회수 | 15 |
방학이 시작한지 일주일 조금 지났다. 근데 난 뭘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갈팡질팡한다. 난 마치 정신줄 놓은 사람 같다. 어쩔 때는 입 다물고 조용히 쥐 죽은 듯이 지내다가도.. 미친 사람처럼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무지막지하게 모든 일이고 다 덤벼들고 기분이 한껏 업되서는 내 자신을 놔버리기 일수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이냐고 사람들이 묻는다면. 난 시간이라고 말할 것 같다. 생명은.. 소중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까지도. 그치만.. 한 사람이 죽는다면.. 그 후에 똑같은 인생을 살 수는 없다. 다시 살아날 수도 없다. 그래서 더 그 인생을 값지게 살려고 사람들은 노력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어떤 사람이든 각자의 개성이 있고 다 다른 성격을 소유하고.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정말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근데 내가 지금 이런 상황에 쳐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내게는 지금 시간만큼 아까운 것이 없고, 당황스러운 것이 없다. 정말 시간이 내 눈 앞에 닥치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그 1분 1초가 아깝고 피 같은 시간을 나는 21일 이후부터 그리하면 안되지만 난 버려왔다. 이젠 버리면 안될 것 같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니까. 하지만 또 이 말을 되새기면서도 또 길을 잃어버린다. 내 길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뒤에 표시라도 해오면서 걸어와야 하나. 정말 머리가 복잡하고. 지금까지 큰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온 것에 대해서 너무 한심하고 후회스럽다. 지금 나는 무슨 길이고 어떤 길인지는 모르고. 이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뚫려있는지도. 그리고 가다가 어떠한 장애물을 만날까는 모른다. 그치만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생각없이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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