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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1.06.14 조회수 17

내 자리는 더럽다. 항상 더럽다. 안 더러울 때가 없다. 항상 뭐가 없으면 허전하고. 심심하다. 책이든, 펜이든, 물건이든 어떤 것이든 내 책상에는 올려져 있어야 한다. 나도 모르게 쌓이고 또 쌓인다. 내 책상에 가장 많은 것은 펜이다. 그 다음에 잘 풀지 않아서 썩어가는 문제집, 다양한 아이들이 내 자리를 채워간다. 특히 꽉 차있는 곳은 책상이다. 책상 위에 항상 무언가 있다. 그래서 나는 꾸중을 듣는다. 나는 이걸 자랑으로 말하는 건 아니다. 그냥 글 쓸 내용이 없어서 쓰는 것 뿐이다. 여튼 사물함도 뒤죽박죽이고. 더럽다. 깨끗이 치워놔도 그 후에 얼마 안되어 다시 원상복귀 시켜놓는다. 어찌하여 그리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더러웠던 것 처럼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치울 때는 깔끔하게 치워 놓지만.... 그 후에 또 다시 더러워진다는 사실, 원래 성격 탓인지... 아니면... 내 습관이 그래서 그런 것 같지만... 여튼 잘 안 고쳐진다는 사실... 하..하..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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