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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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1.05.20 | 조회수 | 23 |
오늘 한문 시간에 정확히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정확히 3교시 때 음.. 난 문예 창작 시간에 이 주제에 관해서 글을 써야 겠다. 라는 마음 가짐이 있었다. 한문 시간이라서 한문이랑 관련 된 고사성어에 대해서 배웠다. 예전에는 한문 시간이 너무 싫고 짜증났는데 요새는 좀 관심도 생긴 것 같고.. 내 나름대로 집중도 잘하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여튼! 음.. 한문시간에 정말 중요하게 깨달은 것은.. 고진감래라는 말이다. 선생님이 뜻풀이를 해주셨지만.. 정말 아름답다?... 그냥 난 이렇게 느낀다. 쓴 것이 오면 단 것도 온다.. 정확히 하자면.. 고통과 힘겨움이 따르게 된 다면 그 만큼의 달콤한 시간, 행복한 시간도 온다는 점이다. 그 말을 듣고 깊게 생각해보니.. 사소한 것도 이말에 해당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예를 들어 내가 그 날 배운 과목 복습을 했다면.. 내일 훨씬 대답을 잘 할수도 있을 것이고.. 또 대답을 잘한다면 내 나름대로의 뿌듯함도 있을 것이다. 그런게 사소한 고진감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내가 인생을 깊게 산 것도 아니고.. 정말 나이 들면 아 이런 게 그런 것이였구나.. 한번 생각해볼텐데.. 일단 내가 인생을 많이 겪어보지 않은 이상.. 지금 내가 사는 이 삶의 순간에서도.. 약간의 그런 쓰고 달은게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지만.. 예를 들어.. 수학 시간에 공식을 배웠다.. 그럼 사람들은 까먹지 않으려고 복습을 한다. 복습을 안 한다면 까먹게 될 것이다. 만약 내가 잠시 몸이 힘들고 피곤해서 그 일을 거르게 된다면 난 분명 후회할 것이다. 내일이면 다른 애들은 복습을 했다면 대답도 잘했을 거다. 내가 만약 복습을 안했다면.. 다른 애들이 대답도 잘 하고. 문제도 잘 푸는 점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날 복습을 하고, 까먹지 않고 대답을 잘했다면... 나 나름대로의 약간의 뿌듯함도 있을 것이고.어제 내가 피곤해도 자지 않고 복습 했다는 게 너무 괜찮았구나! 잘했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큰 고진감래는 겪어보진 않았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작은 인생의 부분에서도 고진 감래가 있다. 음.. 사소한 것이지만 나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해도.. 잘 했다고 싶고... 내가 대견스러워진다..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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