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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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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적 강추!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1.04.08 조회수 28

오늘 체육시간에 탁구를 쳤다. 몇주뒤면 탁구로 체육 수행평가를 본다고 한다. 그래서 짜증난다. 탁구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별 흥미도.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들은 잘 치더라. 그렇다. 근데 잘한다고 꼭 그렇게 자랑을 하면서 해야 하나. 당연히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건 하기 싫은게 마련인데... 어쩔 수 없이 단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기때문에 그냥 했다. 난 평소에 개인적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 단체를 싫어한다. 수업시간에도 짝을 지어서 하는 거 별로 맘에 안 든다. 정말 하는 수 없이 그래야만 할 때는 그 친구와 내 의견을 맞춰서 해야 한다. 내 의견만을 고집할 수 없어서 짜증난다는 건 아니다. 그냥 단독적으로 행동하고 싶다. 그림 같은거나 작품만들때도 혼자 하는게 맘 편하다. 둘이서 하거나 내가 실수하면 상황도 곤란해지고. 이래저래 여러 사람끼리 하는 건 좋은 점도 있겠지만 난 싫어한다. 근데 탁구는 2명이서 하는건데. 한 친구는 자기 좀 잘한다고 겁나 뻐긴다. 내가 못한다고 봐준다. 봐주는 것도 그냥 봐주는 것이 아니다. 아예 무시한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 난줄 아는가. 진짜 이기적이다. 아예 내 공을 피한다. 내가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안되는데. 그래서 더 해보려고 하는데. 그친구가 협조를 안 해준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인간이다. 자신만 잘하면 단가. 같이 해야 하는 스포츠인데. 정말 자기 생각만 하고 남의 감정 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인간인 것 같다. 왜 그렇게 사는지 묻고 싶다. 그 아이와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도 상당히 싫다. 잘하면 잘하는 거고. 사람이 다 잘할 수있겠는가? 당연히 실수도 할 수 있는 거고. 못하는 것도 있는거다. 그 아이도 못하는게 있을 때 난 놀리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건 정말 자신을 깎아내리는 거고. 바보같은 짓이고. 어리석은 짓이고. 정말 초등학생 같은 짓이니까. 근데 그친구는 아직 초딩티를 못 벗었나보다. 아니면 본래 성격이 다른 사람 깔 보는 거라든가. 여튼 나는 이 친구 덕분에 체육 시간 내내 기분이 안 좋았고... 정말 같이 있고 싶지 않았다. 친구가 못한다면 격려해주고 맞춰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그 아이였더라면 아마 그랬을 거다. 근데 이친구는 뭔가. 자기 생각밖에 안하고 다른사람을 대놓고 무시하게 해서 감정을 다치게 하는 이기적인 아이라고 밖에 생각이 되질 않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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