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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1.04.07 조회수 22

나는 정말 해야만 하는 건 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것도 하는 것은 아니다. 음.. 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숙제도 안하고.. 공부도 잘 안하고.. 해야 되는데 안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진짜 한다고 해도 안한다. 내 자신에게도 꽤 충격이다. 나라는 사람이 이렇구나 싶다. 그래서 나쁜 점들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내게 가장 시급한 문제!! 한번 몸을 사리면서 까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 지금은 나에겐 너무나 중요한 시기인 것을 알지만, 머릿속으로는 벌써 이해가 잘 되고, 하고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진짜 문제다. 문제. 너무 큰 문제다. 지금도 내가 무슨 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마음이 복잡해서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여튼! 머릿속으로는 되지만. 몸이 안 따라준다. 이건 정말 내가 말하고 있지만 이건 핑계를 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갔다 오면 피곤해서 잔다. 그래서 공부를 못한다? 숙제를 못한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그치만 난 이렇게라도 둘러대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거짓말은 아니다. 정말 졸려서 미치고 팔딱 뛸 것 같은데. 그리고 잔다. 한번은 4시까지 잠을 안 잔적이 있는데 그 후에 잠을 자고 나니 알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늦잠을 자버렸다. 그리고 정말 피곤해서 11시에 잤는데 그 날은 알람소리가 들렸다는 것. 아 알았다. 몸이 피곤하면 아무런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공부도 어느 정도 시간을 정해 놓고 해야 하는 것 같다. 안 그러면 심신이 다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새벽까지 공부를 한다면 다음 날 학교에서 수업 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이 뻔하니까. 잠이 오니까 선생님들 소리는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을 것이 아닌가. 어쨋든 내게 지금 중요한 건 안다. 정말 안다. 뭘해야 하는지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안다. 근데 안한다. 모르겠다. 왜 안 하는지. 안한다고는 못하겠다. 시도라도 해봤으니까. 시도는 해봤는데 맛만 보고 먹진 않았다. 그게 제일 큰 문제다. 누군가가 나에게 자극을 주면 난 역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다시 한번 해보자. 그 누군가가 왜 나에게 이런 자극을 줬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돌아가면서 그 길을 되짚어본다. 그리고 또 시작한다. 근데 또 멈춘다. 정말 큰일이다. 자꾸 나에게 자극을 주면 난 스트레스 따윈 받지 않는다. 오히려 더 내가 더 잘해야겠지. 내가 더 해야겠지 이런 생각이 든다. 기분 나쁘다거나 그래서 안한다. 이런 건 없다. 자꾸 이래봤자 그런 소리밖에 더 듣지 않는가. 난 알고 있다. 내가 뭘 해야하는지. 그래서 이런 다짐을 수없이 해봤지만 이건 내가 아닌 또 다른 나와 약속을 한 건가 보다. 지키지도 않는 약속을 왜 했나 싶다. 이젠 정말 내 자신과 약속해야겠다. 하는 데까지 해보자. 넌 할 수 있다. 할 것 같다. 해야만 되지 않는가. 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꼭! 꼭! 꼭! 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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