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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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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07.14 조회수 34

 

 공주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다. 우선 독서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 그 말은 교장선생님한테서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은 말이었다. 나는 독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도대체 얼마나 독서라는 게 중요한 것이 길래 저렇게 항상 '독서를 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시는 걸까. 나도 이 선생님 말씀대로 차라리 독서 할 시간에 수학문제 하나 더 풀고, 영어 단어 하나 더 암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뜨끔했다. 독서 하나로 사람 인생이 바뀌고, 인성이 바뀔 줄이야.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든다. '지금 나는 한 문제라도 풀어야 될 판인데 언제 독서를 하나.'. 뭐 이런 생각. 그래서 매일 30분 동안 야자 시간 전에 독서를 하는 것에 대해 위로를 했다.

 그리고 시골에 산다고 절대 서울 애들과 비교해서 기죽지 마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조금 약 올랐다. 시골이 좋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 생활을 지겹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건 다 자기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 행복한 줄 알고, 건강하고 밝은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 야겠다’ 고 생각했다. 뭔가 우울하면서도 힘이 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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