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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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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숙이에게
작성자 권민정 등록일 11.10.26 조회수 36
안녕 콩숙아 너한테 진짜 오랜만에 편지를 쓰네.. 얼마전이라고 해야하나? 아니 몇달전.. 그것도 그렇게 엄청 몇달전은 아니지만 음.. 한달정도? 두달정도? 됬지?내기억엔 그런것같아 막 편지지에다가 편지 주고받고 그랬는데 너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들하고도 말이지 아... 편지를 오랜만에 쓸려고해서 그런지 뭔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번에 편지쓸때는 그냥 있는말 없는말 그냥 다했는데 이말했다가 저말했다가.. 근데 요즘은 조금 귀찮기도하고 공부해야하니까 편지는 자주 주고 받지 않았지.. 그래서 그런지 지금 뭐라고 써야할지 정말 고민되는데 나는 고등학교 얘기를 해볼까해 음.... 나는 그냥 산과고 갈까 생각중인데 주위 사람들이 산과고를 별로 안좋게 봐서 나도 조금은 고민되는데 어떻게할까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네 근데 거기 막상가면은 다를수도있지 거기가서 잘하면 되겠지.. 근데 지금도 잘하지 않는데 거기가서 잘할지가 또문제지.. 그렇지? 에효..진짜 어떻하면 좋을까 아 아니다 이제 기말고사 끝나면 담임선생님하고 학교에대해서 한명씩 상담하잖아 그때 선생님하고 이야기해보고 결정하지뭐..근데뭐 그냥 산과고 가라고 하실것같아. 지숙 너는 오빠가 산과고 가지말라고 했다며..? 그래서 넌 어떻게 할껀데? 아 작년 이맘때 윤정이언니가 공부진짜 열심히해 놓으라고 진짜 후회 한다고 하면서 그랬었는데 진짜 그말이 딱맞는거같아. 성적이 안되니까 뭐 어딜가야할지 모르겠네 공부좀 해둘걸그랬어 근데 공부하기가 왜그렇게 귀찮았는지 모르겠다. 근데 지금도 뭐..그렇게 달라진건 없는것같아. 에효 나는 공부의 필요성을 언제쯤 느껴서 공부를 하게 될지 정말 궁금해 근데 다른사람들은 공부 잘할수있을것같고 다른사람들은 공부하면 될것같고 그런데 나는 안될것같아 나만 이런 생각을 하고있나? 근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면 조금은 되는것같아 해서 되면은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해도 잘 안되는게 있잖아? 그런건 그래 노력이 조금 부족한거겠지만 그래도 해도 안되는건 별로 하고싶지도 않고 막그래 근데 공부를해서 되는것고뭐 그거 공부를 해야겠다하는 마음도 한순간인것같고.... 아..그래서... 너는 학교 어디갈꺼냐 아 그래그래 기말끝나고 쌤하고 얘기 해보고 말하자 그럼이제 학교얘기 공부얘기를 벗어나서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어요 요즘에 날씨 진짜 너무 추워진것같아 아침에 춥고 밤에춥고 오후에는 그냥 그저그렇고 말이지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너무 추운데 겨울되면 얼마나 더추울지 걱정되네 추울땐 도대체 뭘입고 다녀야 하나도 춥지않을까.. 옷을많이입으면 무거울꺼고..에효 모든게다 걱정이네 나 옷도 없는데!!뭐입고 다니냐고 아몰라 몰라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야겠어 아.. 나이제 그만쓸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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