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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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희정 | 등록일 | 11.09.26 | 조회수 | 50 |
지현아 정말 내가 너 많이 보고 싶어하는거 알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너 많이 보고싶어하거든 언제나 내 얘기들어주고 ..친구라고 하면 제일 먼저 너먼저 생각난다? 것보다 지현아 너 그거 생각나니? 나 처음에 전학왔을때 너 똥머리하고 안경끼고 바람막이 입고 거의 패닉 상태였잖아 그런대도 나는 너 보고 이런생각했 어제는 안경 벗으면 정말 이쁘고 머리풀면 여신이겠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니성격이 너무 맘에 들었어 언제나 씩씩하고 장난도 치고 웃긴 개그도 하고 하지만 너는 니가 한얘기가 뭐가 웃긴지 모르겟다는 표정을 짓기도했지..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또 서오릉에 우리반끼리 처음으로 봉사활동가는날 기억해? 내가 서오릉이 어딘지 몰라서 너희들이랑 같이 가기로하고 응암역으로 나오라고해서 나오고 남주랑 니가 걸어오는대 처음에는 너 정말 못알아보겠더라..머리를 풀었는대 꼭 언니같았어 나는 남주 사촌언닌줄 알았다니깐? 보자마자 이쁘다..이말밖에 안나왔고 너무 기뻐서 너한테 달려가서 너 완전이쁘다고 사진찍고 남자얘들한테 빨리 보여주자고 난리치고 서오릉 가는동안 나랑 남주가 너 여신돋는다고 말해댔잖아 그리고 서오릉가야하는대 남주가 그쪽 아니라고 이쪽으로 가는거 타야한대서 남주믿고 탔다가 우리 서울역까지 같다가 오고 ..결국 내가 택시비 다내서 서오릉 가고..키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나 담임이 전화와서 너네 어디냐고 물어보고 그러는대 니가 은평구에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간판보고 "저희 이제 은평구요"라고 하는대 너무 웃겨서 택시에서 소리지르고.. 아 그때가 그리워 우리 1학년때 종례끝나고 항상 너랑 같이 놀러다녔고 너랑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고 너랑 좋은 추억 나쁜추억 다 만들었어 내가 기쁜일 있으면 니가 있었고 내가 기분나쁜일 있어도 옆에 너있었고 그냥 니가 내 주위에 많이 있었던거같아 얘들이랑 싸울떄도 너는 항상 내편이 었고 남주랑 크게 싸워서 나 울고 그럤을때 니가 남주 편들면서 솔직히 좀 그렇다고 말할때 진짜 나는 눈물 나서 미치는줄 알았다? 다른건 다 되는대 니가 나한테 그렇게 말하니깐 무지 서운하고 그래서 근대 지금은 아니닌깐 상관없어 내가 처음으로 정말 오랫동안 좋아하는 얘.... 지금도 좋아하지만?키키 처음에 걔가 나한테 너 좋아한다고 했을때 정말 소설의 한장면 같았어 걔가 나 바래다준다고 버스 기다려주고 너는 엄마가 오랬다고 집에 가고 버스 오고있는거 보고 내가 걔한테 너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대 걔가 말하면 안된다면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버스만 쳐다보다 내가 역어주는거 잘한다고 그러다..버스에 한발짝 올리는대 걔가 나 최지현하고 말하고는 뒷주머니에 손꽂고 가는대 .. 처음엔 내가 불광천에서 봉사하던날 왜 너랑 왜 만나서 놀기로 해서 너랑 걔를 만나게 헀는지 왜 얘랑 놀때마다 널 대리고 갈려했는지 왜 너 머리풀고 다니게 내버려뒀는지..솔직히 후회도 많이헀는대 그래도 나는 걔가 너 정말 좋아한단거 알고 그냥 엮어줬더니,,,걔는 또 나한테 그런말 하고..결국 너랑 걔랑 헤어졌잖아 그렇게 좋은일 안좋은일 다 지나가고 ...나전학가는날...내가 하루 남겨놓고 마지막으로 너랑 남주랑 채영이랑 같이 마지막으로 언덕 오르고...아 중간에 현희도 봤었지? 현희가 그때 왜 하루 남겨놓고말하냐고 뭐라고했었던게 기억나네..무튼 아침 일찍와서 그런지 얘들은 없었지만 애들이 나 보자마자 안아주고 가지말라고 때쓰는대 ..갑자기 정말로 너무너무 가기 싫어지는거야 근대 너랑 얘들이랑 돌아다니면서 돌림페이퍼 해준거 보고 너무 감동먹었었어...내가 그전에 우리반에 어느 얘는 생일에 돌림페이퍼 해줘서 정말 부러웠다고 말했었잖아 그런대 그걸 너랑 얘들은 그거 기억하고 해준거니깐.. 국무찬 지나가는것도 놓치지않고 불러서 거의 명령조로 쓰라고 한것도 있었지만..그것보고 너무 웃겨서 배꼽빠지는줄만 알았어 이의창도 쓰고 배민호는 인상 팍팍쓰면서 삼천원 줬던거 같아 이재윤은 사탕줬던거 같고 김건우는 무슨 과자 조금 주고 새콤달콤? 주고 세은이는 세우깡주면서 자기생각하면서 하나씩 먹으라고했고 남주는 내가 제일좋아하는 빵사주고 ..아! 2반에 정윤소알지? 그...볼링선수 걔는 나한테 자유시간 쪼만한거 완전 많이든거..한 4000원 정도되보이는 거 들고와서는 안가면 준다고했었던거있지? 정말 울려는 얼굴로...토요일날 너희 계발할때 나는 밖에서 민주랑 둘이서 밖에 나가놀았는대 다시 교실 마지막으로 들어가고...끝나고 니들이 보자고 해서 복도 딱 중간계단에 왔는대 너희들이 양쪽에서 우르르 희정아하고 달려오는대 ..살짝 무서웠어...키키..농담이고 기뻤어 그리고 이제 니들 못본다는생각도들어서 너무 서운했고 1반 2반 3반 5반 6반 7반 8반 10반 이렇게 흩어져있던 얘들이 다 모여드는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뻐서 더욱 가기 싫어졌었어 민주는 담임썜이 시험잘봤다고 사준 햄버거도 줬었다? 내가 햄버거좋아하는건 어케알궁 ㅋㅋ 근대 내가 기차안에서 니들한테 받은 편지 읽는대 너무 웃겨서 시간가는줄도 몰랐엉 니들이랑 기차타다고 전화하고 ..아! 나 벤츠에서 앉아있는대 너무 심심해서 김도영한테 120아 나갈께 잘있어 키크고 라고 했는대 얘가 나보고 막 웃더니 응 하고 간다? 나비웃는거 같아서 계속계속 인사했어 ㅋㅋㅋ골탕좀 먹으라고 좀 큰소리로 120을 외치면서 갔어 그리고 이의창이랑 좀 심하게 싸운날 니가 더 맘고생한거 같아서 미얀해 항상 고민털어 놨던 너라서 뭔일생기면 꼭 너한테 먼저 전화하고 그러는게 있더라고..버릇이 됬다고해야하나?..뭐 이건 뒤로하고!!이의창하고는 이제 연락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니깐 상관없는 얘기야 !! 넘어가쟈 넘어가~헤헤 너 요즘 전단지 알바한다며? 돈많이 벌고 너무 무리해서하지마 그러다가 너 쓸어져;; ㅎㅎ 다음 겨울방학에 갈테니깐 약속한거 처럼 나 찜질방비 내줘야되? 아라찌? 또또또 많이 놀고 못해본거 다해보고 그러기! 담에 정말 한번 중학교 앞에 내가 떡하니 서잇는 날이있을꺼야 그때 보쟈!! 안녕안녕!!
너랑 평친 먹은 히정이가 맘속으로 우리 이쁜 지현이를 그리며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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