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물이.......... |
|||||
---|---|---|---|---|---|
작성자 | 이정연 | 등록일 | 11.08.10 | 조회수 | 43 |
나는 일주일 ? 이주일 ? 정도 전에 사촌들이 놀러 와서 계곡으로 놀러갔다. 나는 당연히 핸드폰을 안 빠뜨릴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져갔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 나는 물과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놓으려고 했다. 그런데 막내고모부께서 핸드폰을 물과 가까운 돌 위에 올려놓고 나중에 다 놀고 전화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조금 불안했지만 올려놓았다. 나는 핸드폰을 수건으로 감싸고 다른 수건으로 덮어놓았다. 나는 순전히 햇빛 때문에 핸드폰이 열 받을까봐 그렇게 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놓고 어린애들을 놀아주었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수박을 가지고 고모 두 분과 막내고모부께서 오셨다. 그래서 나는 이제 애들이랑 안 놀아줘도 되겠구나! 하고 좋아했다. 그리고 핸드폰을 보고 ‘아 잘 있구나! 하고 안심하고 고모들과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애들이 나와서 춥다 해서 나는 핸드폰을 덮어두었던 수건으로 애들을 닦아주었다. 계속 그렇게 하니까 우리 인서가 자기도 물속에 들어갔다가 그 수건으로 닦고 또 물속에 들어갔다가 그 수건으로 닦고 했다. 그런데 나는 신경 안 쓰고 고모들이랑 계속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물속에 발을 담그러 갔는데 내 핸드폰이 떡 하니 물속에서 잠수를 하고 있었다. 그 걸 본 순간 나는 심장이 엄청 쿵쾅쿵쾅 뛰었고 바로 건져서 고모부께 ‘고모부 이 것 좀 어떻게 해주세요!!!!!!!!!!!!1ㅠ’ 라고 도움을 요청하니 괜찮다고 말리면 된다고 하셨다. 튜브에 바람 넣는 드라이기를 닮은 걸로 막 밧데리와 유심칩 또 ....... 내 핸드폰 본체를 말렸다. 물이 아주 그냥 뚝뚝- 떨어졌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이미 심장은 뚝- 떨어졌지만 말이다. 나는 원래 칠칠맞아서 핸드폰을 물속에 자주 빠뜨리곤 했는데 그건 조금 마음이 아플 뿐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옛날에 폰들은 5번 정도 빠뜨려도 핸드폰은 멀쩡했다.) 하지만 이 핸드폰은 스.마.트.폰.이다! 뭐........ 조금 오래된 폰이긴 하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인데!!!!!!으헝헝헝 ......... 난 그때부터 물놀이를 하지 못하고 그냥 핸드폰만 쭉 지켜봤다. 드라이기 같은 튜브에 바람 넣는 이상한 물건? 으로 30분 정도 ? 말리고 햇빛에 4시간 정도 말렸다. 이 정도면 다 말랐겠지 ?라고 생각했고 나는 집에가서 바로 드라이기로 2시간 정도 말렸다. 정말 완벽히 마른 것 같았다................. 마른 것 같았지 마른 건 아니었다.!!!!!!!!!!!!!!!!!!!!! 그 다음날 핸드폰을 켜보니 괜찮았다. 스피커도 멀쩡했고 액정도 멀쩡했고 데이터가 날라간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DMB까지 잘됐다. 와!!!!! 다행이다ㅠㅠ!! 그리고 한 일주일 쓰고 다녔다. 아주 멀쩡했다. 그런데! 저번주 일요일에 현아랑 영화를 보러 갔는데 핸드폰을 키니 화면이 뒤집어져서 나왔다. ‘이 ........이거 왜 이래? ....’라고 생각을 하며 다시 켜보니 요번엔 액정이 깨져서 지지직--- 거렸다. 헐....이런...헐...대박...이런...어쩜...헐...말도안돼....일주일동안 아주 잘 됐는데 갑자기 왜이럼? .... ...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하며 다시 켜봤다. 안 켜진다..................다시 켜봤다. 화면이 노란색이다. 다시 켜봤다. 빨간색이다. 다시 켜봤다. 정상이다. !!!!!!! 와!!!!!!!!하고 다시 켰는데 파란색이다. 휴...........나는 그냥 꺼놓고 영화를 봤다. 그 때 본 영화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는 무한 감동을 받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찾았는 데 없었다. 아............. 가방 속에 분리 되있지....... 다시 우울했다. 그리고 나는 서비스센터에 핸드폰을 맡기고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현아랑 고모랑 애기들이랑 밥을 먹었다. 우리는 삼겹살 10인분을 먹었다. 나는 삼겹살은 많이 못 먹는데 요번엔 그래도 좀 먹었다. 다 먹고 우리는 기분 좋게 옆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핸드폰을 찾으러 갔다. 다행히 돈은 받지 않았다. 그 분들은 아마 물이 들어가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다 안말렸구나!!!!!!!! 안말려졌구나!!!!!!!!!!!!!!ㅠㅠㅠㅠㅠ! 그래도 고쳐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 고쳐졌으면 갤럭시S 2로 바꿀 수 있었을텐데........쩝 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속이 좋은 것 같다. 핸드폰에 물이 들어가서 기분이 많이 안좋았지만 고쳐서 괜찮았다. |
이전글 | 엄청 오래된 글을 지금이 되서야 올리네......ㅠㅠ 스네이프님께♡ |
---|---|
다음글 | 계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