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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가 맞는 걸까?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3.14 조회수 51

오늘은 화이트 데이다. 근데 사탕을 못 받았다. 내가 분명 어젯밤에 문자를 했는데... '사탕준비했지? 준비 못했으면 내일 춥파춥스100개사와' 라고 했는데 주영이만 사탕을 사오고 병찬이는 역시 예상했던대로 오늘이 화이트데인지 몰랐다고 거짓말을 하고 우섭이랑 성훈이는 집에 두고 왔다고 했다. 뭐가 진실인진 몰라도 너무 슬펐다. 그리고 서운했다. 근데 몇 교시가 지나고 남자애들이 1학년 은규한테 키싱유사탕을 받았다.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현아는 당장 가서 받아왔다. 근데 은규는 나를 몰라서 안 주려고 했나보다. 조금 섭섭했다. 뭐 은규는 나를 모르니까.....괜찮다고 생각하기전에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약간 머뭇거리더니 줬다. 너무 좋았다. 은규는 정말 착한 것 같다.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얼굴도 잘생.....어쨌든(농담이야 너 잘생김!) 너무 착하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근데 재용이는 왜 나에게 안 주는 걸까? 1학년 중에 아는 애는 재용이 밖에 없었는데  너무너무 슬펐다. 근데 괜찮다. 은규에게 맛있는 사탕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 착한 일을 했다. 청소시간에 현아의 청소를 도와줬다. 영어선생님이 영어선생님자리를 특별히 깨끗이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냥...평소대로 닦았다. 현아를 도와주니 뿌듯했다. 역시 나는 좋은 친구인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은 화이트데이 같지 않은 화이트 데이였다. 제발 내년에는 많이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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