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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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병찬 | 등록일 | 11.04.28 | 조회수 | 16 |
외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한국에 병찬이에요. 아... 편지쓰는데... 이참에 할아버지도 컴퓨터를 배워서 한국사이트 어쩌구해서 여기와서 이 글을 볼 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외할아버지를 마지막으로본게 작년 7월달이니깐... 거의 1년이 다되어가네요. 올해 여름방학에도 가고 싶지만 돈사정이 좀 그래서... 내년정도에 뵐수 있을꺼 같아요. 아... 아침만 되면 할아버지가 맨날맨날 사오던 구수한(?) 콩물이 생각나요. 맹물같아서...느끼해서 설탕 몇 스푼 넣어 먹던 그 콩물이 생각나요. 할아버지가 거기서 콩물사다가 저희집으로 맨날아침마다 택배로 붙여주세요.♡ 할아버지 제발 부탁할께 있어요. 내년에가면 그 여자애 있잖아요. 걔도 내년에보면 이제 4학년이에요. 그런데 아직도 7살 내숭덩어리 여자애 돌보듯 저랑 차별하면 저 정말 짜증나요. 맨날 "야! 너가 오빠니깐 양보해" 양보하기야 하지만 하는거마다 양보하면 저도 인내에 한계? 가있어요. 그러니깐 이제 할아버지도 걔걱정좀 덜하세요. 물론 아이니깐 안할수는 없겠죠. 제 말은 적당이좀 해달라는거에요.그리고 내년에 갈때는 에프킬라 좀 많이 사서 갈께요. 중국은 왠지 더 덥게느껴진다고해야하나... 거기가 도시라서 그런지 더 많이 더운거같아요. 모기도 난발해가지고 잠도못자겠고.. 시차는 어느정도 적응되지만 모기는 정말 못참아요. 그럼 여기까지 쓰고, 내년에 뵐께요. 그때까지 안녕히계세요~ 2011년 4월 28일 병찬이가 외할아버지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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