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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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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헛!그러는거 아니야~!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1.06.17 조회수 32

오늘은 읽은지 오래된 '주홍글씨'라는 책으로 감상문을 쓰겠다. 이 책은 책을 소개하는 곳에서 제목을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샀다. 그런데 내가 책으로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불륜을 주제로 한 이야기였다. '주홍글씨'의 줄거리는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젊은 여자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아이를 낳은 뒤 주위로부터 냉혹한 제재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난 '주홍글씨'를 읽으면서 이 책의 갈등은 다 헤스터 프린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헤스터 프린이 목사와 불륜의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 늙은 학자는 헤스터 프린과 목사와 펄(헤스터 프린과 목사의 딸)에게 증오감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고  목사는 늙은 학자와 헤스터 프린과의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며 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헤스터 프린 자신도 주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며 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난 그런 헤스터 프린이 미웠다. 그런 실수 때문에 다른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일에서 자신이 책임을 졌다면 난 헤스터 프린을 미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헤스터 프린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왜 사람들은 불륜이라는 관계를 맺나.'이다. 분명 상대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일텐데 왜 그런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단지 사랑이 식었다고 그런 일을 저지르는 것은 변명으로만 들릴 뿐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있었다면 상대에게 미안해서라도 불륜관계를 가지지 않을텐데 말이다. 난 '주홍글씨'에서 특별히 인상 깊은 부분이 없었다. 내가 불륜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난 이 책을 읽는동안 계속 헤스터 프린에게 화를 내며 꾸짖고 싶은 마음만 들뿐이었다. 불륜...가정의 행복을 방해하는 존재. 그런 존재인 불륜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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