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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아의 피아노 연주회를 다녀오고 나서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11.16 조회수 31
어제 김천에 있는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피아노 연주를 해서 우리학교가 보러갔다. 초등학교 때 부터 이희아(언니)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적은 없고 피아노를 연주한 것도 들어본 적 없어서 속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 원래는 6시 30분에 출발해서 9시가 넘어서 집에 오는 것. 즉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기도 했지만 이희아(언니)를 실제로 본다는 것이 더 좋았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손가락이 네개 인데 피아노를 칠까하는 생각을 계속 해보았다. 칠 수는 있겠지만 한번에 세개, 네개를 치는 건 어떻게 하는지 정미언니랑 얘기를 해보니까 정미언니가 어떤 부분은 다른 식으로 쳐서 하는데 일반인 한테는 똑같게 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오~ 신기하다"하고 말했다. 정말 신기했다. 직접 볼 때도 신기했고 지금 생각해도 신기했다. 아니 신기한 것 보다는 놀랍다는게 맞는 말인 것 같다. 지금 감상문을 쓰는데도 어제 본 피아노 연주를 생각하면 어쩐지 놀랍다는 생각이 난다. 처음에 피아노 연주를 보려고 김천문화예술회관에 들어가서 공연장에 앉았는데 잠시 후에 무슨 징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희아(언니)가 나와서 피아노를 쳤다. 처음에는 희망....... 아 갑자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잘치는 것 같다. 나는 속으로 '피아노 연주만 하고 끝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었는데 첫 연주가 끝나고 이희아(언니)가 돌아 앉아서 마이크를 들고 얘기를 했다. 이희아(언니)의 목소리를 듣다니 참으로 신기했다. 처음으로 들어 봤으니까. 그리고 계속 얘기를 하다가 강아지 인형을 들고 얘기를 하면서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강아지 왈츠?를 친다고 했다. 이번 것도 잘 치는 것 같다. 아니 잘친다. 그 뒤에도 또 그 뒤에도 계속 연주를 하고 얘기를 하고를 반복했는데 정말 다 잘친다. 계속 연주를 하는 걸 듣다보니 1막이 끝났다. 15분 동안 쉬는데 밖에 표를 파는 곳에 이희아(언니)가 쓴 일기랑 DVD가 있었다. 얼마인지는 몰랐는데 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살 수 없었다. 너무 실망했다. 사지 못한 것도 그렇지만 왜 하필 늘 가지고 다니던 지갑을 오늘 놓고 왔는지 친구한테 빌리려고 물어보니까 천원자리 몇장 있을 뿐, 나는 2막이 시작되고나서 이희아(언니)가 피아노 연주 끝나고 사인회도 한다고 했 때도 지갑을 가지고 왔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을 계속 했다. 보니까 책이랑 DVD도 갯수가 얼마 없는 것 같고....... 하지만 그 때는 이런 생각보다 연주를 듣는게 더 먼저 인 것 같아서 연주를 들었다. 드디어 2막이 끝나고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갔다. 정말 사람들이 사인 먼저 받겠다고 책을 후다닥 사서 줄을 후다닥 서는데 나도 시간과 돈많 있다면 했을텐데 하고 아쉽게 집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어제 생각을 하면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다. 사인은 못받아도 책은 사고 싶었는데 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만약에 다음에 또 갈 수 있다면 반드시 책을 사고야 말겠다.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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