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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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1.10.20 | 조회수 | 26 |
어제 우리마을로 가는 6시 막차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아직 20분 정도가 남아서 마트에서 잠깐 있기로 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엄마랑 무슨 대화를 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집에 스파게티 있으니까 한번 먹어보라고 했다. 물건 가져다 주는 아저씨가 한번 먹어보라고 했단다. 난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집에가서 바로 먹을 려고 했지만 소풍을 갔다오는 길에 군것질을 많이해서 먹지 않을려고 했다. 그래서 져녁도 먹지 않았다. 근데 엄마가 오고나서 저녁도 않먹었겠다. 좀 배가 고팠 다. 소화가 되서 그런가... 엄마한테 그 스파게티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만들어서 가져왔는데 뭔가 면이 참 이상하게 생겼다. 엄마한테 면이 왜 이러냐고 물어봤는데 곤약으로 만들 면이라고 했다. 엄마가 나한테 곤약이 뭔지 아냐고 물어봤다. 나는 곤약이 뭔지 확실히는 모르지 만 엄마한테 안다고 했다. 왜냐하면 한번도 먹어보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지만 예전에 짱구 스페셜에서 곤약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라고.. 하지만 왠지 묵처럼 비슷하게 생겨서 맛있을 것 같았다. 엄청 기대하면서 한입 먹었는 데... 세상에나... 곤약이 이런거였구나. 지금 생각해도 그 맛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 다. 정말 최악이었다. 난 곤약이 정말 묵같은 건 줄 알았는데 한입 씹으니까 연한 고무줄을 씹는 느낌이 들고 맛은 풀(딱풀)맛이었다. 곤약 생각만 해도 우웨에에에에엑. 토할 것 같다. 이제 곤약은 쳐다 보기도 싫다. 돈줘도 먹기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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