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4남인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곤약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10.20 조회수 27

어제 우리마을로 가는 6시 막차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아직 20분 정도가 남아서 마트에서 잠깐 있기로 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엄마랑 무슨 대화를 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집에 스파게티 있으니까 한번 먹어보라고 했다. 물건 가져다 주는 아저씨가 한번 먹어보라고 했단다. 난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집에가서 바로 먹을 려고 했지만 소풍을 갔다오는 길에 군것질을 많이해서 먹지 않을려고 했다. 그래서 져녁도 먹지 않았다. 근데 엄마가 오고나서 저녁도 않먹었겠다. 좀 배가 고팠 다. 소화가 되서 그런가... 엄마한테 그 스파게티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만들어서 가져왔는데 뭔가 면이 참 이상하게 생겼다. 엄마한테 면이 왜 이러냐고 물어봤는데 곤약으로 만들 면이라고 했다. 엄마가 나한테 곤약이 뭔지 아냐고 물어봤다. 나는 곤약이 뭔지 확실히는 모르지 만 엄마한테 안다고 했다. 왜냐하면 한번도 먹어보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지만 예전에 짱구 스페셜에서 곤약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라고.. 하지만 왠지 묵처럼 비슷하게 생겨서 맛있을 것 같았다. 엄청 기대하면서 한입 먹었는 데... 세상에나... 곤약이 이런거였구나. 지금 생각해도 그 맛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 다. 정말 최악이었다. 난 곤약이 정말 묵같은 건 줄 알았는데 한입 씹으니까 연한 고무줄을 씹는 느낌이 들고 맛은 풀(딱풀)맛이었다.  곤약 생각만 해도 우웨에에에에엑. 토할 것 같다. 이제 곤약은 쳐다 보기도 싫다. 돈줘도 먹기 싫다.

이전글 반성
다음글 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