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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마지막 체험학습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07.19 조회수 27

저번 주 금요일에 우리는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과 현충원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간 전쟁기념관은 볼 것이 참 많았다. 맨 처음에 딱 들어섰을 때는 전쟁 때 싸우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돌들이 아주 많았고 계속 들어가면 우리나라 사람들과 함께 전쟁을 도와주신 외국인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돌들도 아주 많았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 분들이 함께 도와 주셨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감사했다. 이어서 전쟁기념관 내부는 전쟁 때 쓰던 무기들과 여러 동상들이 있었다. 동상은 좀 많았는데 아마도 훌륭한 일을 한 분들 같았다. 또 2층과 3층을 올라갔는데  거기에는 전쟁 때 쓰던 무기들이 있었다. 무기는 엄청 많았는데 전쟁 때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무기를 쓰면서 까지 싸웠다는 게 대단하기도 하였지만 놀랍기도 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전쟁기념관을 다 구경하고 나서 오후에 간 현충원이라는 곳이다. 처음에 갔을 때는 어떤 입구가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묵념을 하는 곳이 있다. 그리고 뒤쪽에는 한 통로가 있고 그 안에는 전쟁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 중에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한 분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새겨져있었다. 중간 중간 마다 지워진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들은 시신을 찾은 분들이라 서 이름을 지우고 바깥쪽에 묘들이 있는 곳에 묘를 만들어 주셨다고 한다. 정말 놀라웠다. 일일이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새기고 묘까지 만들어 주신다는 것을.......  처음 다녀왔던 전쟁기념관과 현충원처럼 좋은 구경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 무공유공자 영동지회 분들에게 너무 좋은 구경을 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중에 들은 것인 데 처음에 봤던 외국인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돌들 밑에 국화꽃이 한 송이씩 놔져 있었다. 나는 그냥 원래부터 있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얼마 전에 어떤 사람들이 한 송이씩 놓고 갔다고 관리인 분이 말씀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내가 나중에 전쟁기념관에 다시 오게 된다면 나도 국화꽃을 한 송이씩 놔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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