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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04.20 조회수 33

2011년 4월 20일 (수) 맑음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기로 했다. 우선은 팀을 정해야 되기 때문에  정미언니랑 나랑 가위바위보를 했다. 처음에 내가 이겼다. 난 김창호, 정미언니는 김은규를 뽑았다. 순간 나도 아, 김은규 뽑을 걸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물건너 갔고. 그 다음에는 정미언니가 이겼다. 정미언니는 고민하다가 김현지, 난 박재용을 뽑았다. 그리고 마지막 한번 체육 선생님과 우성제가 남았다. 당연히 난 이긴다면 선생님을 뽑을 텐데 지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우성제는 우리 팀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우성제가 그렇게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은 잘 모르니까 골키퍼를 시켰다. 그런데 우성제가 3골이나 막지 못했다. 그것도 애들이 찬 공을 그냥 두면 좋은데 발로 차서 들어 가거나 손에 맞아서 들어 갔다. 그건 우성제가 넣은 거나 다름 없다. 순식간에 3점을 뺏겨서 우성제 대신 박재용이 대신 골키퍼를 했다. 골기퍼를 박재용으로 바꾸고 나서는 이제는 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우성제한테 패스하라고 해도 패스를 하지 않는다.   못들은 건지 무시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계속 말했는데도 패스를 하지 않으니까 아마도 무시한 것 같았다. 경기를 계속했는데 거의 끝날 때 쯤에 상대편이 골을 넣었다. 그렇게 축구를 끝낸 결과. 우리팀이 상대편한테 4 : 0 으로 지고 말았다. 예전에는 김은규랑 김창호를 고르고 나면 우성제를 먼저 뽑았는데 지금은 가장 늦게 뽑는다. 그 이유가 바로 우성제가 블랙홀이라 그렇다. 지금까지 축구, 농구, 하키, 피구 등등 예전에 한번 말고는 계속 우성제가 있는 팀은 진다는 것을 우성제 앞에서 말하면 맨날은 아니지만 어쩔 때는 이길 때도 있다고 한다. 그건 맞는말이다 하지만 그 어쩔 때는 우성제가 있는 팀에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 아무튼간에 다음부터는 가위바위보를 지지 않아야 겠다. 만약 아주 만약이 우성제가 우리팀에 들어온다면 좀 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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