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멘토링 소감문 |
|||||
---|---|---|---|---|---|
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09.01 | 조회수 | 27 |
이번 여름방학때는 학교에서 보충수업 뿐만아니라, 매일 1교시에 멘토링을 하였다. 멘토링 선생님의 성함(?)은 방승민 이었고, 내가 알기론 엄마랑 친하신 아주머니의 아들로 알고 있다. 멘토링할때 어떤 식으로 하나봤더니, 일단 이름부터 말하고 그다음에는 영어단어를 쓰게 했다. 20개단어를 10번씩 영어와 뜻을 같이 썼다. 그리고는 첫날이라 그러시는지 사탕을 나눠주셨다. 이 사탕이 뭐냐 하면은 잘은 모르겠고 게임'리듬스타'의 캐릭터들이 그려진 걸로 봐서 그리 유명하지 않은 사탕임을 틀림없다. 내가 싫어하는 맛인 파인애플 사탕을 골랐지만 나중에는 사과맛을 골랐던 성제와 1:1 교환을 했다. 참 다행이다. 우성제가 파인애플 맛을 좋아하다니... 나는 일단 말도 안하고 영어단어만 꾸준히 썼다. 그리고 마침내 제한시간안에 다 쓰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가관이었다.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시험은 개학뒤에 봐도 시원찮을 마당에 그날그날마다 다 쓴 영어단어를 시험본다니... 하지만 그 다음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로 약간의 위로가 되었다. 오늘은 그냥 하는 거지만, 다음부터는 맞은 개수를 평균내서 많이 맞은 사람에게는 상품을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내가 아니겠는가. 분명 나는 안 줄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마지막날이 돌아왔다. 하지만 나는 나의 예상이 맞을 줄은 몰랐다... 선생님은 끝이나자마자 상품이야기는 꺼내시지도 않고 그냥 나가버리셨다. 젠장. 지금도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한 단어가 있다. 사기당했다. 역시 상품은 처음에 열심히 하려고 한 것일 뿐에 불과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글을 마치면서 나는 생각했다. 앞으로는 이런 어이없는 일에 사기를 당하지 않겠다고. 절대로 이런 일에 속지 않겠다고. 소감문을 쓰면서 이런 말밖에는 할게 없는 것 같다. 아마 학교에 건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앞으로는 학교에서 멘토링 선생님을 뽑을때 좀 정직한 선생님을 구하시면 좋겠다. |
이전글 | 창호 |
---|---|
다음글 | 선덕여왕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