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8일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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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08.28 | 조회수 | 20 |
오늘은 학교에서 시킨 일 때문에 영동가서 봉사활동을 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형,누나들도 다 갔다. 물론 우리반 애들도. 이 봉사활동 때문에 나는 5시에 깨서 5시 50분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어제까지만해도 9시정도, 기껏해야 일찍 일어나면 7시 정도에 였는데 5시는 너무 일찍일어나서 좀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일어나기 전에, 그러니까 내가 말하는 일어나는 거는 눈을 완전히 뜨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것을 뜻하는데, 그 전에도 나는 한 10분가량 잠은 자지않았으나 눈은 뜨고있지않고 있었다. 그렇게 일어나고 나니 어느정도 졸린 것은 참을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밥먹고, 씻고, 옷입고 모든 준비를 다하고 주영이형이 문자로 보내준 내용처럼 집앞에 나와있었는데 약속된 시간인 50분이 지나도 오지않기에 조금 앞에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기다렸다. 그러다가 시간이 좀더 지나자 내가 주영이형에게 문자를 하니 지금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나서 좀만 기다리니까 주영이형네 부모님의 차가 왔다. 그래서 나는 그 차를 타고 임산까지 갔다. 임산에 도착하니 성훈이형과 박재용도 있었다. 그래서 놀고 있는데, 국어선생님이 오셔서 트럭 뒤에 있는 짐칸(?)에 타라고 하셨다. 그래서 뒤에 탔다. 트럭 뒤에 탄적이 몇번째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오랜만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차가 달리자 아주 시원했다. 그래서 형들은 그 시원함을 이기지 못하고 피부에 닭살이 돋았다. 그렇게 하다가 도착한 곳은 영동의 군민 운동장이었다. 그곳에서 군청버스를 타고 각자 맡은바 임무가 있는 급수대로 갔다. 급수대에서는 그저 종이컵에 물을 따라놓고 마라톤하는 분들이 집어갈 수 있게 해놓으면 됬는데, 처음엔 쉽겠거니 했지만, 중반부에 이르면서 막 와가지고 두세개를 집어가고, 하나집고 다른거 넘어뜨리고, 한꺼번에 사람들이 와서 가져가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점점 힘이 들어갔다. 그러다가 이제 거의 다 끝난 즈음에 앉아서 띵가띵가 놀다가 다시 군청버스를 타고 군민운동장으로 도착했다. 오늘따라 날씨는 왜이리 더운지... 정말 짜증이 나려고 했다. 그러다가 형들이 피씨방에 간다고 그래서 따라가려고 했지만 정류장에 가보니 버스시간이 아직 안지났기에 나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좀 살 것 같았다. 역시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더니... 집의 소중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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