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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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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7일 오늘 일기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8.27 조회수 20

오늘 나는 어쩌다 일찍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8시 30분 경이었다. 이게 뭐가 일찍 일어난 거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나는 9시 30분~10시쯤에 일어난다. 무려 1시간정도 일찍 일어난 셈이었다.

평소에 하던대로 누워서 자던 그 환경에서 책을 읽었다. 어제 사온 '명탐정 셜록 홈즈의 일급비밀 사건집'이란 책인데 아직 다 읽지 못해서 였다.

그렇게 두이야기 정도 읽다보니까 엄마가 들어와서 아침을 먹으란다. 내가 이상한건지 뭐에 집중하다가 다른거하라 그러면 좀 짜증이 난다. 마찬가지로 책읽다가 밥먹으라고 그러니 밥이 먹기가 싫어져서 조금씩 길게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한번 깨진 집중이란 다시 되살리기 어려워서 컴퓨터 게임이나 했다.

그렇게 일찍도 아닌 10시경인데도 접속한 형들은 아무도 없었다. 어제가 아마 제일 많이 들어왔을 때였던 것 같다. 병찬이형,태웅이형, 성훈이형, 나...

그렇다보니 지금 글을 쓰면서 네이트 온을 켜보니 김창호는 요즘 아예 안들어온다고 치고, 형들의 대화명이 가관이었다.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으나 이름 초성순으로 대화명을 밝히자면 '언재나 함꼐................................아이유랑^^'이고, 다음 사람은 '개학은안되!!!!'이고, 세번째 사람은 '아아아아!!!악?'이고, 네번째사람은 '아대화가필요해줜나웃겨 ㅋ'이고, 마지막 사람은 '/메일/ share the vision'이었다.

참 가관인 형들이다. 그때 겟앰할때 주영이형하고 성훈이형한테 방학숙제 하냐고 물어봤더니 내게 돌아오는 말이 참 웃겼다. 그딴걸 왜해?

아마 주영이형은 8월 29일이 제삿날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느덧 하루의 반이 지나가버렸다. 어휴.. 내일 봉사활동가야되는데 남은 방학숙제를 어떻게 요리해먹어야될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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