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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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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또한 영롱한 오백원 님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8.26 조회수 19

나는야 오늘 영동 길거리를 지나다녔다네

한창 지나다니다 저 앞에 보이는

영롱한 빛깔을 지닌 은색의 물체 하나

 

얼른 가서 정체를 확인해 보았다네

그 이름도 위대한 500원짜리 동전이라고 한다네

그 위대한 이름을 만천하에 뻗치듯

동전의 앞면에는 학한마리가 그려져있었다네

 

주인이 찾아올까 그 위대한 물체를

발로 밟아서 가렸다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얼른 그 위대하신 동전님을 주머니속에 고히 넣어드렸다네

 

집에 돌아와보니 아직도 주머니 속에

고히 자리를 잡고 계신 오백원님

그 위대하신 오백원님과

돼지라는 저금통안에 고히 숨겨둔

이순신장군 다섯분을 모셔서

맛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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