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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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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삼국지를 읽고...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6.28 조회수 23

나는 어젯밤 독서시간에 드디어 고우영 삼국지를 정독으로 다 읽었다. 고우영이란 사람이 만화가로 이름이 꽤 있는것 같은데 그림은 쫌 너무 만화적이다. 우리집에 뚱딴지 초한지가 있는데 그것도 고우영이란 사람이 그린 것인데 우리집에 있는 광개토대왕처럼 진짜 사람처럼 그리면 좋을텐데...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만화는 만화라고 할 수 없다. 차라리 식객처럼이라도 그리던지...

하지만 그림이 별로 였을 뿐이었다는 말이지 절대로 안에 있는 이야기까지 별로 였다는 말은 아니다. 이야기는 재밌었으나 중학생이 읽기는 좀 그런 형들이 좋아하는 일명 '19금'만화가 몇컷 섞여 있었다. 물론 나는 그런 장면만 쏙 빼고 보았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컷이 좀 작은 한권당 양이 적은 컷이 저 하늘의 별처럼 많지만 권수로 따진다면 어느 책도 상대가 안될 정도의 양이다... 10권이라니, 10권이라니!! 그정도면 내가 초등학생때 읽었던 '전략 삼국지 60권'에 비하면 6분의 1도 안되는 양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심했다. 전략삼국지는 그림이라도 컸단 말이다!!

어쨌거나 읽었는데 그 이후로 삼국지에 푹 빠진 것 같다. 집에서 '비바 삼국지'란 게임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유명한 장수 하후연, 장각, 맹획, 안량등의 장수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고 계속 감상문을 써보도록 하겠다.

근데 난 그동안 다른 삼국지에서는 유명한 장수들이 죽는 것을 태사자, 관우, 장비, 유비등의 그런 장수만 본 것 같은데 보니까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하후연이 노장 황충에게 죽었다는 장면까지 있었다. 말도 안돼. 황충은 늙고, 하후연은 위나라에서 가장 강하다고 불리우는 장수였단 말이다!!!!!

충격이었다. 어쨌거나 삼국지는 참 재밌는 것 같았다. 나도 나중에 삼국지나오는 장수들처럼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전쟁을 하는 것처럼 잔머리로 내앞에 닥쳐올 일들은 슬기롭게 헤쳐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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