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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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04.01 | 조회수 | 22 |
오늘은 4월의 첫날, 4월 1일이다. 내가 왜 이것을 주제로 쓰는가하면 오늘은 거짓말 하는날, 만우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거짓말 할 마음도 없을 뿐더러 거짓말 할이야기는 모두 예전에 다 써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창호는 할 거짓말이 아주 많았나보다. 1교시가 체육이었는데, 탈의실에서 김창호가 우성제에게 수학여행 제주도로 간다고 사기를 쳤다. 뻔한 거짓말임을 나는 잘 알고 있지만, 우성제는 거의 넘어올 뻔 했었다. 나는 안다. 우성제가 아니라고 말은 하면서도 슬슬 넘어오고 있었다는 것을. 창호는 나에 비하면 말을 훨씬 못하는 편인데 어떻게 하면 저런 거짓말이 나올 수 있을까? 창호는 전생에 사기꾼이나 봉이 김선달이었나보다. 하는 짓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어쩌면 저렇게 나댈 수 있을까? 저렇게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쓰다보니 내 주위에는 정말 이상한 애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어떻게해서든 버릇을 고쳐줘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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