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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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03.22 | 조회수 | 35 |
오늘은 참 재밌는 하루였던 것 같다.
3교시에 체육이 들었었는데, 국민체조 순서와 방법을 배워서 외웠다.
그리고 끝나고 배드민턴을 쳤다. 그런데 우성제는 모든 운동에 허당인 것 같다.
왜냐하면 배드민턴도 휘둘렀다 하면 헛스윙이고,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도 자기 입으로 저질체력이라면서 별로 못 뛰고 걷거나 헥헥거리기 때문이다.
심지어 축구를 할 때도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면서 왼발로 공을 찬다. 나도 야구할 때 왼손으로 던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체육을 끝내고 교실로 돌아가는 중에 형들이 우리보고 너네 혼난다면서 뭐라 그랬다.
그런데 좀 있다 보니 박재용만 꾸중 조금 듣고 모두 혼나지 않았다. 참 안도되는 순간이었다.
좀 있다가 점심을 먹고, 창호 공으로 축구를 했다. 처음에는 몇명있었는데 우섭이형은 뭐 한다면서 가고, 김창호도 박재용한테 속아서 교실에 갔다가 다시 왔다.
그렇게 했는데 술래는 이름의 가운데 자를 넣어서 □하민이라고 그랬다.
다행히 나는 뺏기면 다시 뺏어서 금방 원래 자리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그런데 형들이 일부러 김창호 술래 시키려고 김창호가 찬 공은 받지 않았다. 그래서 태웅이형이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공을 받지 않은 사람이 술래를 시키자고 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일부러 공을 안 받지 않았다.
그래서 좀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그런데 술래는 거의 우성제랑 김창호가 했다. 말하자면 김창호가 훨씬 더 많이 하긴 했지만.
그렇게 재미있는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수업시간이 돌아왔다.
국어시간 그 다음에 수학시간이었고, 그다음에는 청소시간 그다음에는 이렇게 문예창작쓰는 시간이 돌아와서 지금 문예창작을 쓰고 있다.
마땅히 마칠 말이 없으니까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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