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중간에 낀 사람의 입장 좀 생각해주길 바랄게. 너무 힘들어. 이쪽 말이 옳다는 걸 알면서도 저쪽 말 들어보면 행동이 옳지 않지만, 그런 행동한 이유를 알기 때문에 가엾어서부탁 들어주면 이쪽에 있는 사람이 나한테 그렇게 정말로 무안할 정도로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면 내가 무슨 죈데 나한테 그렇게 화를 내고 그러냐고. 정말로 힘들고 이렇게 되면 정말 말도 같이 섞기 싫어지고, 무슨 부탁을 해도 나는 절대로 이젠 더 이상 들어주지 않을꺼야. 이쪽 사람한테도 그럴거고, 저쪽 사람한테도 그럴꺼고. 그렇게 정떨어지게 행동하지 말고 서로 잘 좀 해줬으면 좋겠어. 아니면 둘이 말이라도 하던가? 중간에 내가 무슨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통도 아니고 서로 이야기를 하던가 나를 통해서 다 해결하려고 하면서 나한테 잘 해주지도 못할 망정 화는 내지 말아야지. 정말 지치고 힘들다. 이쪽에 있는 사람에게 서운한 점이 뭐냐면 정말 힘든거 아는데.......... 생각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둘 다 힘든건 아는데 내 입장을 생각하고 그 입 좀 잘 놀렸으면 좋겠어. 내가 화를 못내서 이러는거 아니잖아. 정말로. 아주 가끔이지만, 그렇게 짜증내고 화내고 나에게 엄청난 무안감을 주면 정말.........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 점 좀 주의해줬으면 좋겠고, 저쪽에 있는 사람에게 서운한 점은 대체 왜 그렇게 살았냐........라는 질문을 하고 싶어. 이쪽에 있는 사람에게 그렇게 대접을 받은건 인생 자체를 지금동안 잘못 살아와서 그래라고 말해주고 싶어. 하지만......... 이제서라도 깨달았다고 생각해. 아직 꺼름칙하지만 행동하는 걸 봐서는 반성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잘 살라고 노력 중인데 아직 무엇인가가 잘 안따라주니까 나에게 부탁을 해서 그 행동이 참 기특해서 이쪽 사람이 화낼 것을 알면서도 내가 도와줬지. 그리고 나는 이쪽 사람이 알아챌까봐 조심 조심 도와줬지. 한 세번? 정도. 그렇다면 빨리 갚아야 할 거 아니야. 아 정말 짜증나. 이쪽 사람이 알아챌때까지 우리의 시간은 한 3주 정도 됐어.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갚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똥줄 타면서 도와줬더니 그 걸 제시간에 못 갚아가지고 나만 이쪽 사람에게 바가지 박박 긁히고........ 난 또 상처받아서 울고, 아 어쨌든 둘다 짜증나는건 사실이야. 계속 이런식으로 할거면 그냥 둘이 연까. 난 정말 짜증나니까. 날 중간에서 두고 이리저리 서로 재지말고 알아서들 하라고. 나 아까 정말 짜증나서 정말 오랜만에 울었어. 세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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