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SLR 카메라, 즉 데세랄 카메라가 너무 갖고 싶다. 내가 데세랄 카메라가 갖고 싶다고 생각이 든건 아마 중학교 1학년 때인 것 같은데, 요즘 들어 너무 갖고 싶다. 중학교 3학년이 되고 내가 데세랄 카메라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는데 그 생각이 잠깐 잠잠해졌었는데, 저번에 예진언니와 이마트가서 카메라를 다시 보고는 다시 간절하게 느껴졌다. 내가 데세랄 카메라를 엄청 사고 싶은 이유는 이렇다. 애기들 사진을 거의 내가 찍기 때문이다. 집 앞이나, 애기들이 예쁜 옷을 입고 있을 때, 혹은 어디로 놀러갈 때, 눈 올때, 놀이터에서 놀 때 등....... 애기들 사진을 내가 찍는데 일단 나의 핸드폰 화질은 너무 짜증난다. 예쁜 바깥 배경에서 찍어도 좀 예쁘게 찍고 싶은데 그게 잘 표현이 안된다. 또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기스가 너무 많이 나서 뿌옇게 나오고 화질이 더 나빠져서........... 어쨌든 아기들 사진을 찍을 때 정말 간절하게 사고 싶고, 또 풍경을 찍을 때 그렇다. 나는 시도때도 없이 구름이 예쁘거나 바깥에 나와서 예쁜 풍경이 있으면 막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그런데 핸드폰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또 역광을 찍으려면 포기해야하고, 야경이나 멀리 있는 풍경은 절대로 찍을 수 조차 없고, 어쨌든 아기들 찍을 때보다 더 제약을 많이 받는게 풍경이다. 내가 데세랄 카메라를 사고 싶은 이유는 이렇게 2가지 밖에 되지 않는다. 뭐 데세랄을 사면 친구들도 찍어줄 수 있고, 음식 사진 같은 것도 많이 찍게 되고, 내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들이 많이 따라오니까^^ 이렇게 많은 장점에도 섣불리 사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의 단점인 가격.........이라는 점 때문이다.고모가 허락하신 이 마당에 못 사는 그 이유이다........ 만약 데세랄 카메라를 사면 케이스에 담아 애지중지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사진만 찍고 다닐 텐데......... 정말 잘 사용할텐데...... 데세랄 카메라를 사면 20살이 되기 전에 다른 데세랄 카메라를 사달라고 절대로 조르지 않고, 렌즈만 내가 돈 조금씩 모아서 바꾸고 그럴 텐데...........(기본 렌즈만 사도 나는 감지덕지일텐데......) 어쨌든 너무 사고 싶다. 특히 신일여자중학교 풍경은 너무 예쁘다. 여러모로 예뻐할 수 없는 중학교이지만, 풍경하나는 정말 인정할만하다. 잔디밭과 잔뜩 심어서 깎아논 나무와 꽃들, 신일여고에 올라가면 가을이라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들과 벤치, 조그마한 잔디밭, 산에 있는 학교라 가능한 우리 동네 펼쳐놓고 사진찍기......... 아 그래서 정말 졸업하기 전에 사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내가 사고 싶은 데세랄 카메라는 캐논의 650D이다. 3학년 초에는 돈을 생각해서 1100D가 사고 싶었으나, 이왕 살거면 40만원 정도 더 보태서 캐논의 데세랄 카메라의 신제품인! 650D를 사고 싶어졌다. 650D의 장점은 색감이 따뜻하고, 풍경을 찍을 때 좋고, 인물 사진을 찍을 때도 괜찮고, 아웃포커싱도 잘되고,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이 가능하고 화질은 1800만화소나 되고!!!! 제일 좋은건 화면?이 돌아가고, 데세랄 카메라 최초로 나온 화면 터치기능!! 때문이다. 아 정말 갖고 싶다. 그럼 정말 아껴쓸 수 있을 텐데.......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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