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정연아....... 너 벌써 26살이구나. 20대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데 어때? 기분 별로지? 하긴 30살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겠다. 젊음이 다 지나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치?그런데 또 셋째고모가 40세이신데 보면 젊잖아. 그러면 30대도 별로 늙은 것 같진 않다. 직업은 어때? 어떤 일하고 있어? 내가 너무 질문만 하나.......?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어. 나는 지금 네가 일하고 있는 그 직업때문에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거든. 설마......... 아직도 공부한다고 설쳐대는 건 아니지?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 지금 네가 나이가 몇인데........ 아.......... 26살이면 아직 취업....... 을 못 했을 수도 있겠구나. 대학을 금방 나온 나이니까........ 취업은 잘 되가? 아마 잘 안될거야. 2012년인 현재의 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가 지금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특히 우리나라가 취업률이 제일 낮다고 볼 수 있거든. 뉴스에서 그랬는데 그게 아마 10년동안 지속될 수도 있대.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겠지. 취업이 안되는 사람이 2명 중 1명이라는데 취업되는 사람이 나이고 싶으니까....... 취업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말할게. 너 남자친구는 있어? 아 있어야 할텐데. 설마 그 나이가 되도록 남자친구도 못 사겨보고 설마 CC도 못 해보고 설마....... 설마...... 아니겠지. 아닐 거야. 아니여야만 해. 만약에 있다면....... 어떤 사람일지 정말 궁금하다! 잘생긴 사람을 만나고 있을지,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고 있을지,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고 있을지......... 아님 다 갖고 있는 능력자를 만나고 있을지 정말 궁금해. 아 그리고 너 술 마실 줄은 아니? 아 아마 주당일 것 같아 니는. 너희 엄마도 너희 아빠도 다 술을 좋아하시잖니....... 그래도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 건강에 해로워. 아 그리고 엄마 아빠는 두 분다 건강하시지? 가족들도 모두!! 아 그리고 빅뱅은 어떻게 지내? 잘 지내? 사고는 이제 더이상 안치지? 하긴 이제 40세를 바라보는 나이들이니까........ 2012년 끝자락인 지금은 승리가 스캔들 때문에 난리거든........ 권지용의 크레용은 흥했지만......... 2022년인 그 때는 코리아의 위상은 어디니? 더 높아졌나? 아님 낮아졌나......... 2012년의 학생들이 지금 많이 안좋은 상태여서 미래가 심각하게 걱정되서 묻는거야. 아직도 문화적 위상은 높은지..... 궁금하다. 아 이제 편지 그만 써야 할 것 같아. 정말 글도 두서없게 쓰고 정신사납고......... 내가 궁금한 것만 실컷 물어보다 끝낸 것 같아서 참 미안하다. 그래도 내가 쓸 내용은 여기까지야. 네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건 그냥 하는 일에 최선만 다해! 그러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어. 공무원이나 국무원이 되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다면 그 일에 최선 다하면 이루어지겠지? 아니면 사업이나 장사하고 싶어서 준비 중이면 그 것도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질거야! 말이라 쉽지 이게....... 그래도 내가 해줄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열심히 살자! 30세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