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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대전신일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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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 아아아아ㅏㅇ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2.07.18 조회수 13
문예창작이 장난 아니게 밀렸다. 내가 분명 교장 선생님께 200편 넘게 쓴다고 약속드렸는데....... 실망시켜 드리고 싶진 않지만 왠지 실망시켜 드릴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요즘 마음도 심란하다는 이유만으로 문예창작은 물론이고 공부, 책 등등 그냥 손 놓은지 많이 됐다. 이런 이유로 내 마음을 위로하며 너무 놓고만 있어도 내 마음에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자꾸만 변명을 하게 된다. 나는 힘들어서 안 하는거야. 여기서 버티는 것 만으로도 참 잘하는 거야. 등등 이상한 말을 내게 하면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씻고 침대로 가 누워 티비를 트는게 버릇이 되버렸다. 중간고사 보기 전에는 거의 보지 않았던 티비........ 그래서 성적이 그렇게 잘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중간고사 이후가 문제였다. 중간고사에 모든 걸 쏟아부은 후 나는 휴식이 필요했다. 그 휴식처가 침대위 티비였다. 그래서 내내 보았다. 기말고사 시즌이 오고 나는 아직도 티비를 보고 있었다. 미친 짓이였다. 중간고사 때 아무리 힘들어도 티비만은 건들이면 안 됐었다............라는 걸 나도 알지만 기말고사 시즌도 끝이 난 지금 나는 아직도 티비에 붙잡혀 산다. 티비를 보면 하루가 빨리 빨리 가고 그 순간에는 기뻤지만 막상 티비를 끄면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마음만 공허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계속 티비를 튼다. 티비는 미친 짓이다. 내가 이걸 느낀다. 티비 때문에 실상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책도 읽어야 하는데......... 이제 부터 티비를 좀 줄이고 책 읽는 시간과 문예창작을 쓰는 시간을 늘려야 겠다. 많이 늘려서 정말 교장선생님과 약속했던 200편을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길게라도 썼는데 요즘은 길게도 못 쓰고, 많이도 못 쓰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얼른 얼른 쓰자!! 문예창작!! 방학이 기회이다!! 시험 시즌에는 어차피 못 쓴다는 걸 아니까!! 주말에도 쓰자!! 라고 하지만 잘 안되겠지......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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