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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대전신일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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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2.06.02 조회수 6

너무 맛있다. 요즘 자꾸만 먹고 싶어진다. 초등학교 4학년 쯤 먼 친척 집으로 놀러갔었는데 먼 친척 분들이 강아지와 같이 육포를 맛있게 먹고 계셨다. 겉보기엔 정말 맛있어 보여 하나를 집어서 먹었는데 토할 뻔했다. 냄새도 역겨웠는데 맛도 역겨웠다. 소고기라고 해서 정말 구운 소고기 맛이 날 줄 알았다. 그 뒤로부터 육포라고 하면 입에도 안 댔는데 일 년 전쯤 상촌에서 어쩌다가 육포를 먹게 됐는데 은근 괜찮았다. 그래서 아주 가끔 하나씩 사먹곤 했는데 요즘은 정말 푹 빠져 산다. 질러 부드러운 육포! 2000원인데 양은 정말로 헐이다. 한 6조각? 들어있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사먹게 된다. 당연히 내 돈으로는 사먹지 않고 가끔 엄마랑 마트 갈 때 두 개씩 사오곤 하는데 한 번 사오면 정말 야금야금 아껴먹는다. 그래도 하루면 동나지만.......... 연양갱과 망고 말린 것도 그렇고 첫인상이 안 좋은 음식들은 매력이 있어서 나중에 확! 땡기는 것 같다. 방금 전까지 그렇게 먹었는데 또 사먹고 싶다. 아! 육포! 너의 매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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